[손품 임장] DMC상암센트럴파크1단지 분석/임장

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DMC 상암센트럴파크1단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주변 소개

DMC상암센트럴파크1단지는 서마포로 불리는 상암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암동 포지션 자체가 마포구에서는 애매하긴 합니다. 동마포 대비 아쉬운 인프라,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맞은편으로 은평구, 서대구문의 대규모 뉴타운에 비해 적은 규모 및 밀리는 연식 등으로 크게 관심을 가지지 못하는 지역입니다.

DMC상암센트럴파크1단지 역시 2009년 준공에 애매한 연식과 200세대 남짓의 소단지로 외형적으로는 크게 선호되지는 않지만 상암업무단지 + 디지털미디어시티 역세권으로 상암동에서는 매력적인 입지를 가진 단지입니다.

2. 단지 소개

• 준공연도 : 2009년 6월
• 세대 수 : 213세대
• 주차 수  : 1.2
• 용적률 / 건폐율 : 193% / 19%
• 최근 실거래가 및 호가

면적	실거래가(23~24년)		호가
	매매	전세
전용 면적84	11.0	5.0	11.0

※ Gap 비율 45%

3. 손품임장기

교통

트리플 역세권(공항철도, 6호선, 경의중앙)인 디지털미디어시티와 600m 거리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입니다. 다만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 3개 노선이 통과하지만 주요 지역을 통과하는 노선이 아닌 점이 아쉽긴 합니다.

 

학군

상암초등학교가 단지로부터 460m 거리에 있으며 횡단보도를 건너야 되긴 하지만 왕복 4차선으로 대로라고 보기 어려워 초등학교 저학년도 충분히 혼자 등하교가 가능합니다.

 

중학교의 경우 인근에 상암중학교와 중암중학교가 있으며 두 곳 모두 1.1km 떨어져 있어 도보로 다니기보다는 버스를 이용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근에 노후 아파트 단지가 있는 중암중학교보다는 상암중학교가 좀 더 학업성취도가 좋은 편이지만 크게 차이 나지는 않습니다.(두 곳 모두 서울 평균보다 살짝 높은 정도..?) 주변이 업무·상업지구로 대형학원가는 목동 쪽을 이용해야 되며 차량으로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 2017년 이후 국가학업성취도 평가는 진행하지 않으며 학업성취도 대신 진로현황으로 학교 학업 수준을 파악함 
 

• 중암중 진로현황 : 특수목적고 2.5%, 자율고 6.2% , 일반고 86.3% 특성화고 4.9%
• 상암중 진로현황 : 특수목적고 4.2%, 자율고 11.0% , 일반고 74.5% 특성화고 10.4%

 

편의시설 및 환경

소형단지라서 단지에서 해결가능한 자체상권이 부족하긴 하지만 중형마트인 하나로마트가 500m 거리에 있으며, 대형마트(이마트)와 대학병원(신촌세브란스)은 각각 차량 10분/20분 내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월드컵북로를 대각선으로 건너면 상암동 먹자골목이 발달되어 있어 주변 외식상권도 크게 발달되어있어 근거리 상권에 대한 아쉬움은 없어 보입니다.

 

단지 뒤편으로는 매봉산과 서울 월드컵경기장이 있으며 반경 2km 이내 난지천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월드컵공원, 난지한강원까지 있어 사실상 자연환경은 서울시 내에서 어디에도 밀리지 않는 수준입니다. 다만 난지공원 내 추가로 광역자원회수시설(일명 쓰레기 소각장) 신설이 결정되어 상암동 내 단지들은 악취를 추가로 걱정해야 될 판입니다.(물론 정부의 입장은 현대화된 자원회수시설에서 악취를 잡을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 서울시에서는 랜드마크+문화시설+놀이기구 등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만들어 주고, 지역 주민들 위해 1,000억 규모의 편의시설을 만들어준다고는 하지만 지역 주민들에게 혐오·기피시설은 혐오·기피시설일 뿐.. 

+ 단지가 월드컵북로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차량소음은 어느 정도 생각해야 될 듯

 

직장

상암에는 KBS, SBS, MBC, JTBC 등 미디어 쪽 기업들이 많이 있어 해당업계 종사자라면 직주 근접이 가능하며,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가까워 다른 업무지구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 강남역 : 1시간
• 광화문역 : 35분
• 여의도역 : 30분
• 마곡나루역 : 25분

개발

주변 정비사업으로는 성산시영 재건축과 수색·증산 재개발이 진행 중에 있으며, 서울시에서는 상암동과 마곡을 연계하여 서북권의 산업 네트워크 강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서울시는 서북권의 거점을 상암동과 수색동쪽을 보고 있는데 서울시의 마스터플랜을 보면 향후 경의중앙선을 지하화하여 단절된 상암과 수색을 연결시키고, 복합쇼핑몰(롯데몰)과 문화관광 거점육성 개발, 미디어 산업 발전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준신축아파트로 당장 정비사업이 추진될 곳은 아니지만 용적률 193%로 몇 안 되는 서울 내 200% 미만 준신축 아파트이기에 실거주 편리성과 미래정비사업 포텐셜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4. 종합

상암동은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는 동네입니다. 2011년 서울시가 복합문화상업시설 조성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며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였지만 인허가 문제로 진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상암동이 가져갔어야 될 개발들은 인근 마곡등으로 몰리게 되었고, 심지어 시간이 지나면서 신축에 대한 메리트도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의 서북권 개발 구상이 구체화되면서 다시금 속도를 내면서 서울 내에서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입니다. 

 

쓰레기 소각장 이슈가 아쉽긴 하지만 개발+역세권에 따른 주거 편리성과 낮은 용적률에 따른 미래포텐까지 생각한다면  비슷한 지역 대비 10% 정도 디스카운트 되어있는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